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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고속도로 시점 부근에서 배수차량들이 북항터널 내부에 있던 빗물과 토사를 빼내고 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시점 부근에서 배수차량들이 북항터널 내부에 있던 빗물과 토사를 빼내고 있다

엿새째 침수 원인조차 파악 못한 북항터널, 주말 장맛비 앞두고 재개통에 불안감

[경인방송=강신일 기자] (앵커)

지난 주말 폭우로 침수된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의 차량 통제가 복구 작업 지연으로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영사 측은 최대한 개통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주말 또 다시 장맛비가 예고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오전 인천항 인근에 위치한 인천김포고속도로 시점.

북항터널 통제로 고속도로 진입로가 엿새째 막혀 있습니다.

인천항에서 김포나 서울 쪽으로 향하는 화물차들은 경인고속도로나 국도로 우회해야 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화물차 운전자] “김포 통진에서 오는데 중간에 차단이 돼서 청라에서 빠져서 국도로 오려니까 굉장히 불편하네요. 비만 오면 그렇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크죠. 어떻게 도로를 그렇게 만들었나 모르겠어요.”

북항터널은 지난 23일 폭우로 빗물과 토사가 유입되면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운영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주)는 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재개통 시기는 차일피일 미뤄져 왔습니다.

회사 측은 당초 복구 시기를 그제(26일)로 밝혔다가 오늘 오후 3시로 변경했지만 7시 현재까지도 통제 상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재개통을 한다해도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여서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관계자를 현장에 급파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감독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 국토교통부 관계자] “일단은 복구가 우선이고요. 감독명령을 공문으로 시행한 상태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원인규명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현재로선 명확하게 나와있는 것은 없고요.”

개통한지 불과 4개월 만에 시설물의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인천김포고속도로.

이번 주말 또 다시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아무런 대책없이 재개통을 서두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riverpres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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