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보도국 / 문화 / “평화통일 전파자 죽산,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야” … 58주년 죽산 조봉암 추모식 열려
7월 31일 망우리 묘지공원에서 열린 죽산 조봉암 선생 제58주기 추도식 모습.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7월 31일 망우리 묘지공원에서 열린 죽산 조봉암 선생 제58주기 추도식 모습.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화통일 전파자 죽산,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야” … 58주년 죽산 조봉암 추모식 열려

[경인방송=한만송 기자]

(앵커)

독립운동가로 평화통일을 외치다가 억울하게 사법 살인을 당한 죽산 조봉암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오늘(31일) 궂은 날씨에도 망우리 묘지에서 열렸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한 많은 인사들은 죽산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야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추도식 현장을 한만송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죽산 조봉암은 인천 강화도 출신으로 인천에 대표적 항일 운동가였지만, 억울하게 사법살인을 당했다가 2011년에 겨우 누명을 벗었습니다.

초대 농림부장관으로 죽산이 단행한 농지개혁은 봉건제의 억압과 사슬에서 수백 만 명의 농민들을 해방시켰고, 그 힘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게 했습니다.

죽산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지 두 세대가 지났지만, 그의 평화통일 사상을 좇는 많은 후학들이 그의 묘역 앞에 오늘(31일) 또 모였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한 이들은 죽산의 오랜 독립 운동 활동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 했다면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곽정근 죽산조봉암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2011년 대법원의 재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52년 만에 간첩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벗어났지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받지 못 하고 있다.”

오랫동안 독립운동을 했고, 일제에 의해 구속된 상태에서 해방을 맞았음에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가 적폐 중의 적폐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들은 건국 훈장 추서 운동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독립유공자 인정과 건국 훈장 추서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박남춘 국회의원]

“대통령 화환이 놓여 마음이 괜찮냐? 조봉암 선생님은 실천하는 사상가이자, 정치가였다. 인천이 낳은 조봉암 선생을 어떻게 모시느냐가 숙제라고 생각한다.”

죽산의 명예회복 운동 중심에 있는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죽산 탄생 120주년, 서거 60주년이 되는 내 후년에 죽산 동상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독립유공자 인정과 함께 죽산 동상 건립 운동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manso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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