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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엘리트 체육 패러다임 바뀌어야..." 경기교육청, 경기도형 운동부 추진-2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07-31, 수정일 : 2017-07-3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학교운동부의 실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찾는 경인방송 기획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한계에 부딪힌 엘리트 학생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사업을 소개합니다.

이른바 경기도형 운동부 'G-스포츠클럽'인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구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년 학력인구가 줄어들면서 학교 운동부와 학생선수 역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 많은 학생선수 가운데 전공을 살려 전업선수가 되는 경우는 100명 중 3~4명 정도 뿐입니다.

공부는 뒤로 미룬 채 운동만 하며 성적내기에 몰두했던 엘리트 학생 선수 육성 시스템도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시스템을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허물고 공부하는 학생선수, 운동하는 일반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경기도형 운동부 'G-스포츠클럽'을 추진하게 된 이유입니다.

[인터뷰/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

"지역기반 스포츠 클럽에서 즐겁게 운동하고 참여하면서 소질이 보인다하면 조금 더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올라가고...아이들이 조금씩 공부도 하면서 같이 준비해나가면서 운동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내야..."

이미 이러한 취지로 먼저 사업을 시작한 지역 스포츠클럽이나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공감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학교 중심으로 이뤄졌던 엘리트 체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오산스포츠클럽 관계자]

"학교 중심의 엘리트 체육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선진국의 사례처럼 스포츠 클럽에서 생활체육 기반에서 뽑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 방향성이라고 잡았다"

도 교육청은 내년부터 G-스포츠클럽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자체 및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