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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근로자 임금 남성의 66% 수준...차별화된 접근방식 필요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07-31, 수정일 : 2017-07-3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우리나라 여성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이 남성의 6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인력의 유리천장(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 현상에 대한 연구’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남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3천여원인데 비해 여성 근로자는 남성 임금의 66%인 9천여원에 그쳤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 원인은 개인 또는 일자리의 특성 차이와 차별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남성 임금과 비교해 저학력 여성이 고학력 여성보다 임금을 10%포인트 적게 받았습니다.

유리천장이 심한 직종은 화이트칼라의 경우 서비스·판매 종사자 직종에서, 블루칼라는 기능원 및 장치·기계조작·조립 종사자 직종에서 크게 나타났습니다.

연구보고서는 유리천장 현상이 일부 산업과 직종 및 지역에 편중돼 나타남에 따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유리천장 해소를 위해 여성할당제 등 고위직 성별 비중의 균형, 여성 근로환경 개선, 여성 경력단절 예방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 보고서는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제조사팀과 중앙대 경제학과와 공동연구 했으며, 지난 7년간의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연구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존재하는 성별 임금 격차의 정도를 파악해 차별로 인한 유리천장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