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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왜 지금 시점에 자동차 포럼 출범하나?
인천 / 경제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8-01, 수정일 : 2017-08-01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생산물량 축소로 고용불안까지 우려되는 한국GM이 인천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포럼을 추진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때 인천 제조업을 대표했던 한국GM.


옛 대우차를 이어받아 인천 향토 기업의 맏형 역할을 하던 한국지엠은 한 때  연간 100만대에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수출 물량 철수 등 계속적으로 차량 생산이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지엠이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인천 자동차 포럼’을 다음 달 출범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포럼은 한국지엠과 자동차부품 업계의 상생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됩니다.


중고차 유통업과 운수업, 애프터마켓 등의 분과도 설치하고,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표면상은 인천지역 자동차 산업 활성화가 목적이지만, 속 뜻은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일부에선 한국지엠이 그 동안 인천지역과 소통을 게을리 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최근 불거진 철수설을 만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포럼을 띄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지역과의 소통을 게을리하다보니 본사가 있는 인천에서 조차 외면받아 왔습니다.


인천에는 한국지엠 부평공장과 1차 협력사를 비롯한 1천여 개의 자동차부품 업체가 남동, 부평, 주안 공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