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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인천대 총장 취임 1주년 "연구중심대학 전환 통해 세계적 대학되겠다"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08-04, 수정일 : 2017-08-04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연구중심대학 전환에 대한 비전을 밝혔습니다.

바이오를 필두로 국가 주력 분야에 대한 집중 연구를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국립대학으로 전환된 인천대학교

짧은 시간 동안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빠른 변화와 발전을 보여 왔습니다.

국립화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신임교원 140명을 채용해 54%였던 전임교원 확보율이 72%까지 상승했습니다.

연구비 지원규모 확대 등을 통해 전체 교수 1인당 논문게재 실적도 0.15편에서 0.47편으로 상승했습니다.

인천대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국립대 시대를 맞게 됩니다.

그동안 인천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왔지만 내년부턴 모든 예산이 국고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조동성 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대 시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조동성 인천대 총장]
"인천대가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된 것은 국립대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하라는 것이고, 국립대는 결국 연구중심대학이라고 봅니다."

연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인천대는 첫 분야로 바이오를 선정했습니다.

바이오 분야 권위자인 김성호 교수를 초빙했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송도에 위치한 국내 대표적 바이오 기업들과도 공조에 나섰습니다.

특히 기초 학문과 사회 수요를 접목한 매트릭스 칼리지를 운영해 기업이 직접 설계한 프로그램을 교과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조동성 인천대 총장]
"20세기 후반이 IT시대였다면 21세기는 바이오 시대입니다. IT는 결국 수단에 불과하지만 바이오는 삶 그 자체입니다. 바이오가 가져올 가공할 파괴력을 송도가 선도하고 송도에 있는 인천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 총장은 이 밖에도 음악과 예체능 분야 육성과 40대 이상 시민을 위한 재취업 교육, 항구도시 인천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여러 비전과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인 국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