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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네덜란드 국립항공우주硏, 혼합현실 기반 한 항공정비 시스템 공동 개발 나선다.
인천 / 경제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7-08-13, 수정일 : 2017-08-13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항공기 탑재 가상현실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국립항공우주연구소가 항공도시 인천과 손을 맞잡습니다.

인천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네덜란드 항공연구소와 가상현실을 도입한 항공정비 시스템과 항공부품 공동연구개발에 뜻을 모았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를 보다 보면 허공에 지도를 띄우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현실 속에서 가상공간을 만들어낸 ‘혼합현실’입니다.

이런 혼합현실을 활용한 항공정비 시스템을 인천시가 개발에 나섭니다.

인천시와 네덜란드 국립항공우주연구소는 이런 혼합현실을 기반으로 한 항공정비 시스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협의 중입니다.

네덜란드 항공연구소는 국제 연구기관으로 항공기 탑재 가상 훈련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곳입니다.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단지(MRO)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로서도 이런 가상현실을 항공정비에 도입할 수 있어 향후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항공연구소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우주·항공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탄소복합재 부품 개발에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이 같은 항공부품산업은 현재 인천지역 제조산업을 이끌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네덜란드 국립항공우주연구소가 국내에 들어오면)항공부품 기술개발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가상현실을 통한 항공정비나 연구개발에 (인천시가)상당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네덜란드 항공연구소가 인천에 들어서면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이어 국내 최초로 두 개의 해외 항공우수연구기관을 유치한 도시가 됩니다.

이들 기관은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에어쇼에 맞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