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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살충제 계란 농가 17곳으로 늘어...닭 사용 금지 살충제도 사용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7-08-17, 수정일 : 2017-08-17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산란계 농장이 모두 1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부 농가는 닭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준석 기자! 살충제 계란 농가가 계속 늘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전국 31개 농장을 우선 공개했습니다.

이중 경기도 내 농장은 양주 3곳과 이천·화성·평택·여주·파주 각 2곳, 남양주·광주·연천 각 1곳 등 16곳입니다.

농식품부 공개 명단에는 빠져 있으나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추가 확인한 포천 1곳까지 포함하면 도내에는 모두 17곳이 됩니다.

이 가운데 남양주와 연천지역 각 농가 1곳에서는 닭에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과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습니다.

나머지 15개 농장은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도는 닭에는 사용할 수 없는 살충제 '피프로닐'을 판매한 업체 대표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도내에서는 지난 14일 남양주와 광주지역 각 1개 농가에 이어 다음날에는 양주지역 농가 1곳에서 살충제 계란 농가를 확인했습니다.

도는 우선 남양주, 광주, 양주, 포천 등 4개 농가에서 보관 중이거나 이들 농가에서 공급받은 중간유통상 17곳의 달걀 46만3천 개의 판매를 중단하도록 하고 폐기 조치했습니다.

전수조사 대상 256개 산란계 농가 중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172곳은 계란 유통을 허용했습니다.

나머지 67곳은 오늘밤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도는 살충제 성분 검출 농가에 대해서는 2주 간격으로 규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북부청에서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