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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요금 잇단 인하...배경엔 '경기연정'이 있었다
경기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08-08, 수정일 : 2017-08-18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연정이야기>>

장우식 : 화요일, ‘경기연정이야기

시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정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최희선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희선 : 네, 안녕하세요.

장우식 :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오늘은 도내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에 대한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먼저 거리로 나가서 도민들의 얘기 들어봤습니다.

[CUT1/도민들이야기]

(혹시 청소년 버스 요금 인하된 거 알고 있나요...몰랐어요.)

장우식 : ,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이

경기연정 사업 중 하나였군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아직 마을버스 요금 인하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

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 달 29일부터 도내 각 지역의 마을버스의

청소년 요금이 기존 요금보다 110원 인하됐습니다.

마을버스 요금을 비롯해서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은

지난해 작성된 경기도 민생 연정 합의문에 명시된

288개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습니다.

장우식 : , 버스 요금 인하는 청소년들이 물론 반가워하겠지만,

사실 용돈을 챙겨주시는 학부모들이 더 좋아하실 만한

소식인 것 같은데요.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인하는 어떻게

진행된 건지 설명을 해주시죠.

최희선 : 네, 지난 5월 시내버스에 이어

공항버스와 마을버스까지 올해 모두 세 차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인하가 이뤄졌는데요.

경기도 버스정책과 김기연 주무관의

자세한 설명을 먼저 들어보시죠.

[CUT2/경기도 버스정책과 김기연 주무관]

(경기도내에는 청소년들이 약 90만명 거주하고 있는데요. 자녀들을 가지신 분들은 교통비 부담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민 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 도민들의 가계에 적지만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 정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와 도의회와 함께 버스 업계와의 최종 합의에 이르러서 지난 5월 달에는 시내버스에 대한 청소년 요금 할인 확대, 7월 달에는 공항 버스에 대한 청소년 요금 제도 도입, 그리고 이번 7월 말에는 마을버스에 대한 청소년 요금 할인 확대를 성곡적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장우식 : 원래 공항버스는 청소년 요금이 없지 않았나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기존 공항버스는 별도의 청소년 요금제가

없었고, 만 13세 이상은 일반 성인 요금을

지불해야 했는데요.

경기도는 지난 달 11일부터 공항버스에 성인 요금 대비 30%

할인된 수준의 청소년 요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시내버스 요금도 이미 인하가 된 거죠?

최희선 : 네, 기존에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요금의 80% 수준이었는데요. 지난

5월 27일부터 성인 요금의 70%로 인하가 된 겁니다.

장우식 : , 사실 100, 200원 차이가 적게 보이지만, 그게 한 달이

되고, 1년이 되면 차이가 엄청날 것 같은데요. 재정 부담은

어떻게 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아무래도 버스 회사에서는

요금 인하가 경영 실적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요금 인하에

난색을 표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경기도와 도의회, 버스업체 간의 지속적인 협의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경우는 경기도와 시, 군이

할인 비용의 37%를, 버스업체가 63%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는데요.

공항버스는 버스업체가 전액 부담하기로 하면서

요금 할인폭을 늘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인하로

도내 청소년들이 연간 약 200억원에 가까운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경기도 측 설명입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 외에도 연정 사업

중에 대중교통과 관련된 정책이 꽤 있죠?

최희선 : 그렇습니다. 지난해 작성된 경기 연정 합의문을 보면

도로 교통 분야에는 총 8개의 세부 사업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방금 설명 드린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 확대였고요.

이밖에도 대중교통요금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광역버스준공영제와 2층 버스, 좌석예약시스템

도입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눈에 띕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지난 방송에서도 한 번 얘기

했었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12월에 도내

12개 시, 군이 참여해서 33개 노선에 도입할 예정인데요.

이후에 지역과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굿모닝버스 추진단 강진호 주무관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CUT3/경기도 굿모닝버스 추진단 강진호 주무관]

(지난 79일에 발생한 7중 추돌사고 원인도 운전기사의 피로누적에 따른 졸음운전으로 판명된 것처럼 광역버스는 근무 여건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부분 개선을 위해서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준공영제를 금년 말에 시행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일단 도내 참여 시와 버스 업계와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할 계획이고, 그 과정을 거쳐서 남은 일정동안 준공영제 운영에 필요한 지침을 마련하고, 필요 인프라 등을 구축하여 금년 내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장우식 : ,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계획대로 도입될 예정이고요.

앞으로 도내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바뀌는 것들은

또 뭐가 있을까요.

최희선 : 네, 앞서 말씀 드렸던 288개의 연정 사업 중에는 운수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사업도 있습니다. 최근에 버스 운전 하시는

분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문제가 이슈가 됐었는데요.

경기도는 버스기사 휴식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올해 서울 5개 주요 거점지를 운행하는 125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배차조정을 할 계획입니다.

장우식 : 버스 기사들의 휴식 시간 확보를 위해서는 버스 기사를

더 늘리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최희선 : 네, 올해 7월 기준 경기도에는 1만7462명의 버스 기사가

있는데요. 버스 기사의 휴게시간 확보를 위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버스 운전기사를 2만1천여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전기사 100명을 양성

하고요. 56억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내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1천 명씩 4년간 4천여 명의 버스 운전기사

를 충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버스 후방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후방접근감지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장우식 : , 경기도에서 운행 중인 2층 버스 운행도 늘릴 계획이라고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2층버스 33대를 운행하고

있는데요. 2층 버스에 대한 이용자 편의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90퍼센트 정도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는 9월에는 40대, 12월에는 45대,

그리고 내년 3월에는 25대를 추가 도입해서

내년 초에는 총 143대로 2층버스를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현재 광역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도

실시되고 있는데요. 이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설명을 좀 해주시죠.

최희선 : 네, 경기도는 지난 달부터 전국 최초로 모바일 예약전용

앱을 통해 좌석을 사전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로

지불하는 광역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화성 M4403번, 용인 8100번, 김포 G6000번, M6117번

등 4개 노선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고요.

올해 시범운행 결과를

분석해서 서비스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우식 : , 경기도가 2기 연정을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초창기 때에 비해서 버스요금 인하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최희선 : 네,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인하 같은 사업들은

도와 시, 군, 그리고 도의회와 버스운송업체가

서로 긴밀하게 논의하고 협력한 결과라는

게 경기도 측 설명인데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얘기도 함께 들어보시죠.

[CUT4/남경필지사]

(늘 말씀 드리지만, 연정의 힘입니다. 지난해 초부터 경기도와 도의회, 또 도내 버스 운송 업체가 회의에 회의를 거듭했습니다. 시간을 들이고, 열린 자세로 합리적인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정책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여야를 떠나서 경쟁이 아닌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하고 협력해서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연정을 통한 협치의 리더십을 서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경기도의 버스 정책 변화는 버스 요금 인하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500만 명이 이용하는 버스 정책을 접근성과 안전, 서비스의 질 향상이라는 차원에서 저희는 계속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장우식 : , 오늘은 경기도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비롯해서

경기 연정 사업 중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된 얘기를

자세히 나눠봤는데요.

민생 연정을 표방한 2기 경기 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서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최희선 리포터,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최희선 : 네, 고맙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