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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경기도 혁신교육 현장을 가다] ①‘전국 최초’ 학생 전용 교육문화 공간 '몽실학교'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08-21, 수정일 : 2017-08-18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현장과 교육의 본질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혁신교육'을 도입했습니다.

기존 교육의 틀을 깨고, 학생들 스스로 배우고 꿈을 키워 나가는 경기도의 혁신교육은 올해로 8년째를 맞으면서 교육현장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경인방송은 6차례에 걸쳐 경기도의 혁신교육 현장을 찾아가는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학생 전용 교육문화 공간인 몽실학교를 소개합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몽실학교'.

방학에도 불구하고, 꿈의학교인 ‘뮤지컬학교’ 소속 학생 10여명이 노래에 맞춰 안무를 맞추고 있습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네임리스'라는 학생 밴드가 연습할 곡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옥상에는 학생들이 기른 채소와 양봉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학생들의 공간입니다.

[인터뷰/ 이정현 몽실학교 장학관]

“이제 교육의 패러다임을 학습의 관점에서 보고 학습자의 수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자발적 교육이 가능해야한다는 교육점 시사점을 몽실학교가 창출했다고 볼 수 있고...”

몽실학교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의 이전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해 9월 탄생했습니다.

민간 교육 공동체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형성된 ‘꿈이룸학교’는 물론, 모든 학생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 공간입니다.

학생자치배움터를 내세우며 교육청이 학생 전용 교육문화 공간을 만든 것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현주 의정부 천보중학교 교사]

“아이들이 주체로 교육과정을 짜고, 운영에 참여하고 그런 공간은 최초다. 하는 실험들이 쉽지 않다. 여러 가지 인식들이 바뀌어야 하는거고.”

몽실학교에서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몽실학교라는 공간을 통해 꿈을 찾고, 또 쉬어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의정부고 학생]

“이 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았다. 다른 학생들도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찾았으면 좋겠다”

“여기서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 갑갑한 생활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활동하면서 사람들을 좀 더 알고, 숨을 돌렸으면 좋겠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루 평균 170여명이 이용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는 몽실학교.

학생자치 배움을 선도해 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