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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민.민 갈등...군공항 주민투표 절대 안돼"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08-21, 수정일 : 2017-08-21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호 이전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김진표 의원의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채 시장은 오늘(2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민 갈등을 조장하는 주민투표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생명을 걸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의원은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부담에 대한 수원시민의 의사부터 먼저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수원시는 전투비행장 이전으로 화성시의 지역경제가 발전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펴고 있다"며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지금껏 전투비행장으로 함께 고통받아왔던 화성시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 시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위해 오는 29일 화성시민들과 국방부를 방문해 반대 의사를 재차 전달할 계획입니다. 

앞서 수원시와 김진표 의원은 지난 1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여부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화성시민의 찬반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