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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서울~수원~화성 '능행차' 전 구간 완벽 재현
경기 / 사회 / 문화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9-13, 수정일 : 2017-09-13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22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가 경기도 수원에서 열립니다.

어느덧 54회째를 맞이한 '수원화성 문화제'인데요.

최대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전 구간에 걸쳐 완벽하게 재현됩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여민동락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올해부터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주도'하는 문화제가 됐습니다.

시민추진위원회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도맡았고, 단순히 관람에 그쳤던 개막연은 '시민 소통형 마당 무대'로 바뀌었습니다.

시민추진위가 제안한 프로그램이 10개, 시민공모로 선정한 프로그램이 5개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만 15개입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정조대왕 능행차'.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에 참배하기 위해 나섰던 1975년 원행 당시를 오롯이 재현합니다.

백성과 군주가 함께 즐거움을 나눈다는 '여민동락'의 숨결은 오늘날 능행차길에도 곳곳에 서려질 예정입니다.

[녹취/곽선근 총감독]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천 50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원형 재현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능행차는 화성시가 새롭게 참여하게 되면서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59km 전 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수원시와 서울시, 화성시 등 3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 종로구와 용산구, 안양시 등 7개 지자체도 함께 해 9개 지자체가 연합하는 대한민국 최대 왕실 행렬 축제로 발돋움했습니다.

수원시의 다양한 끼와 저력을 담게 될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이어집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