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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 탄력...어시장 신축 위한 부지 매입금 상임위 통과
인천 / 정치행정 / 경제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7-09-14, 수정일 : 2017-09-14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부지 구입 예산(안)이 남동구의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이번 예산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통과 되면서 지난 3월, 화재 발생 이후 6개월 만에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부지구입 예산이 남동구의회 상임위에서 가결됐습니다.

야당의 반대로 한때 부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의견을 낸 민주당 의원이 표결에 빠지면서 통과 됐습니다.

지난 3월 소래포구 화재 발생 이후 6개월 만에 소래포구 현대화가 추진된 셈입니다.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매입금은 약 150억 원으로, 이중 50%는 인천시가 부담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새롭게 들어설 건물 부지면적은 4천여㎡로,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건물이 완공되면 현재 소래포구어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들(판매대 332개) 모두 수용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예산안이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담당부서에서는 곧바로 설계용역에 들어가 내년 5월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장석현 남동구청장]

“본회의 통과하게 되면 우리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부지 문제는 해결됐지만 넘어야 할 걸림돌은 여전히 있습니다.

우선 개발 방식에 대한 결정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상인들이 요구하는 기부채납 방식과 남동구에서 추진하는 공영개발 두 가지 (안)을 두고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영개발을 할 경우 소래포구 상인들을 우선 배치하기 위해서는 조례 개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근 주민과 상인 간의 갈등 구조 역시 문제입니다.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으로 생계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한시적으로 영업토록 하는 임시 어시장을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