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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일대 녹조 발견...환경단체 "발생원인 규명해야"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9-14, 수정일 : 2017-09-14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경기도 여주 남한강 일대에서 녹조가 발견됐습니다.

2015년 남한강 일대 모니터링 이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녹조가 발견된 것은 이 번이 처음입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팔당상수원인 여주 남한강에서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경기환경운동연합과 여주환경운동연합이 남한강 6개 지점을 모니터링한 결과 녹조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눈으로 확연하게 알 수 있는 정도의 녹조입니다.

지난 2015년 남한강 6개 지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 이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녹조가 발견된 것은 이 번이 처음입니다.

녹조 발생 지점은 여주시 홍천면 상백리 찬우물나루터와 능서면 백석리 양화나루.

이는 팔당상수원도 수질악화에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환경단체는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녹조의 경우 수온, 일조량, 유속, 영양물질의 농도 증가 등 여러 조건이 부합할 때 발생하는데, 한 가지 원인만으로 발생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환경단체는 "수자원공사는 발생 원인을 밝히고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환경단체 관계자]
 "여주에는 지난 6일과 11일 비가 내려 남한강 수량이 증가했는데도 12일 녹조가 관찰됐습니다."

4대강 보 개방에서 제외된 남한강의 강천보와 여주보, 이포보 등 3곳에 대한 상시 개방도 요구했습니다.

9월까지 발견되고 있는 남한강 녹조. 팔당상수원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