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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저의 불찰...많은 분께 심려끼쳐 죄송"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09-19, 수정일 : 2017-09-19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독일에서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늘(19일) 장남의 마약투약 혐의와 관련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향후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지사로서의 역할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민주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장남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남 지사는 오늘(1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문을 연 남 지사는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남 지사는 "아들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다. 아버지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습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정이 흔들림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 지사는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경기도지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아들의 면회에 대한 질문에는 "일과시간 후 가장 빠른 시간 내 법의 절차에 따라 면회를 하겠다"며 "아들이 보고싶다"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지사의 장남 26살 남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