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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관광단지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 설치 놓고 국토부와 평택시 '이견'
국토교통부 / 평택 / 경기도 / 김장중 / 평택호 / 민자고속도로 / 평택시 / 경기 / 사회 김장중 (kjj@ifm.kr) 작성일 : 2017-09-22, 수정일 : 2017-09-22
[ 경인방송 = 김장중 기자 ]
경기도 평택시와 시의회가 국토교통부가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개설사업에 급제동을 걸고 나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15일 시와 시의회 등은 이같은 의견을 국토부와 경기도에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2032년까지 2조 1600억원 민간투자 방식으로 평택 포승읍∼부여∼전북 익산 132㎞를 잇는 4∼6차선 서부내륙고속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시와 시의회는 이 고속도로가 평택시가 추진하는 70만㎡ 규모의 평택호 관광단지의 중심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이 사업 자체가 반쪽사리 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민간투자 사업자가 평택 지역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사업비 절감을 이유로 현재 평택호 관광단지를 관통하는 39번 국도 옆에 고속도로를 개설하게 되면 결국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반쪽자리 사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평택호 관광단지를 우회해 통과할 수 있는 현행 서해안 복선전철쪽으로 도로를 개설해야만 한다"며 이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김장중 kj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