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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효율성, 동물복지농장↑ 밀집사육농장↓"<경기연구원>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10-09, 수정일 : 2017-10-09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최근 우리나라를 휩쓴 AI 사태로 동물복지농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경제적 효율 측면에서도 동물복지농장이 밀집사육농장보다 더 우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동물복지축산 정책현황과 경제성을 분석한 '살충제 달걀 파동과 동물복지농장 도입의 필요성'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발생으로 야기되는 경제적 손실을 고려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밀집사육농장의 순현재가치는 약 997억8천만 원으로 동물복지농장 637억 원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투자대비 효율을 가늠할 수 있는 내부수익률은 동물복지농장이 13.3%로 밀집사육농장 9.9%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용편익비 또한 밀집사육농장 0.996에 비해 동물복지농장은 1.028을 기록해 동물복지농장의 경제적 효율성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밀집사육농장은 동물복지농장으로 전환 시 투자비용의 증가가 부담돼 도입을 꺼려하고 있다"며 "동물복지농장의 설립 또는 전환에 대한 정부의 예산확보와 실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