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경기도 학교폭력 1년새 1천여건 증가...온라인 폭력 급증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10-10, 수정일 : 2017-10-10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이 전년도보다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의 언어 폭력 등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구민주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경기지역 학교폭력 발생건수는 5천600여건.

1년 사이에 27%인 1천여건이 늘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모두 2015년도에 비해 1천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폭력은 중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고등학교 폭력은 전년대비 600건 이상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유형별로는 폭행이 2천8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상 폭력, 명예훼손과 모욕, 협박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학생들의 SNS를 포함한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상의 음란·폭력·사이버 따돌림은 전년대비 6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 

"인터넷상에서 음란, 위협, 따돌림 이런 것들이 굉장한 정신적 피해 충격을 주고 있는 현실이 드러나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학교폭력위원회는 총 5천여건을 심의했고 전학은 540여명, 퇴학도 27명에 달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단위학교별 자율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전담기관 운영 등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