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에서 첫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 '교복구입비 지원'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구민주 kumj@ifm.kr
경기도 용인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안'이 오늘(17일) 오전 열린 제219회 임시회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조례 제정의 목적과 교복 구입비 지원대상, 지원금액과 절차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내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 등을 위해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내년에 입학예정인 신입생은 중학생 1만1천여명, 고등학생 1만2천여명 등 모두 2만3천여명으로 추정됩니다.
지원금액은 예산의 범위에서 시장이 매년 정하도록 했습니다.
내년도 지원금은 교육부가 산정한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를 기준으로 68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원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으로,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입니다.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으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및 읍‧면‧동에 제출하면 되고, 시는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인이 지정한 계좌로 입금하게 됩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