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제2판교에 첨단비즈니센터 건립...800억 투자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구대서 kds@ifm.kr
중국 흑룡강성을 대표하는 금약그룹이 제2판교로 불리는 판교제로시티에 800억 원을 투자해 '(가칭) 한중 첨단산업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은 오늘(17일) 경기도청에서 판교제로시티 조성사업의 성공과 한중 첨단기술 협력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판교제로시티내 글로법기업 유치는 독일 BMW사, 중국 에이텍사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협약에 따라 금약그룹은 경기도시공사가 판교제로시티에 조성할 예정인 글로벌비즈센터 3개동 가운에 한 개 동을 분양받아 10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합니다.
이 곳에는 하얼빈공대 로봇그룹, 베이징대 창업보육센터 등 다수의 첨단기업을 유치해 한중 첨단기업 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합니다.
남경필 지사는 "사드배치로 한중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약그룹이 판교제로시티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 첨단산업 비즈니스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는 판교제로시티 조성이 완료되면 판교 일대가 1천800여개의 첨단기업과 11만여 만 명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첨단클러스터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