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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확산되는 기계식주차장 관리 부실 심각 ... “1년 1회 단속과 정기점검 필요"
인천 / 정치행정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10-17, 수정일 : 2017-10-17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도심형 생활주택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보급이 확산되는 기계식주차장 관리가 부실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인천에도 2천300여개의 기계식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도심형 생활주택이 급속도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천에서만, 수만 세대의 도심형 생활주택이 보급됐습니다.

문제는 도심형 생활주택에 필수적인 기계식주차장의 관리가 엉망이란 것.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기계식주차장에서 49건의 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계식주차장 사고는 계속 증가하는 실정.

관리인이나 보수자 과실, 기계 결함 등 기계식주차장 관리 부실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2%(29건)를 차지하고, 사고 시 사망하는 비율도 높습니다.

현행 주차장법에는 기계식주차장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검사기관으로부터 정기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2017년 7월 기준 전국 4만7천여개 기계식주차장의 15.5%인 7천400여개 기계식주차장이 정기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제대로된 실태 점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이학재 국회의원]

“기계식주차장에 대해 1년에 1회 등 정기적 단속과 점검이 필요하다. 지자체 공무원이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지자체가 기계식주차장 정보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심의 주차난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도입된 기계식주차장은 인천에 2천300여대가 설치됐지만, 운영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