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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국 최초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복지부와 협의 과제 남아
경기 / 정치행정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10-17, 수정일 : 2017-10-17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 용인시가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합니다.

시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 마지막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과정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빠르면 내년부터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가 지원될 전망입니다.

용인시는 교복 구입비 지원대상과 금액, 절차 등을 담은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안’이 제21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채무제로를 선언한 시가 교육 사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에 시의회가 공감한 겁니다.

그 동안 이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던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선회해 동참한 만큼 68억여원에 달하는 사업비도 큰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대상은 내년에 입학 예정인 신입생, 중학생과 고등학생 2만3천여명입니다.

용인시가 중.고교 신입생 전체에 교복 구매비를 지원하면 중학생은 성남시에 이어 두 번째로, 고교생은 전국 최초가 됩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협의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성남시가 최근 복지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학생 무상교복 사업을 시작했다가 대법원에 제소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용인시 교육청소년과 교육정책팀 관계자]

"협의절차가 빨리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다시 공문을 보냈다. 조례 통과됐으니까 예산 통과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용인시의 교복지원 조례가 내년부터 제대로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