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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교육적 관점의 '학교폭력 갈등 조정 자문단' 시범운영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10-18, 수정일 : 2017-10-18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의 갈등과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자문단은 매년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늘어나면서 교육 공동체의 화해와 관계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추진됐습니다.

이에 도교육청은 내년도부터 교육지원청의 규모와 여건에 따라 10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설치·운영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조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자문단은 교육관계자와 변호사, 정신과 전문의, 종교계 인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의 전문 인력풀을 구축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자문위원들은 학교가 갈등조정 요청을 하면 갈등양상을 파악해 자문, 화해, 위기지원, 분쟁조정 등 전문적 분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자문단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내년도에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자문단은 학교폭력에 전문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면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로 넘어가기 전 선제적으로 갈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구로 교육적 관점에서 학생들의 화해와 관계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