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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남경필 VS이재명 도지사 선거 '전초전' 양상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7-10-19, 수정일 : 2017-10-19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남경필 경기지사의 '청년 정책'이 경기도 국감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오늘(19일) 열린 경기도 국감자리에서 인데요. 여야 의원들은 남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경기도 국감에서 남경필 지사의 '청년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앞서 남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벌인 신경전이 국감으로 자리를 옮겨 여야 의원 간 대리전 양상으로 확대된 겁니다.

먼저 날을 세운 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용인 정) 의원.

표 의원은 "남 지사의 청년 정책이 소수 선발 경쟁구조로 지원 대상이 청년 전체의 0.3%에 불과하다"며 "남 지사는 금수저라 흙수저들의 심정을 모르는 것 같다"고 평가절하 했습니다.

[녹취/표창원 의원]
"순간적으로 관심과 인기를 얻어서 다음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하려는 행정가, 도지사로서의 책임있는 정책이 아니라 정치인 남경필로서의 도박이 아니냐, 그러다 보니 인기영합, 포퓰리즘, 사행성 이런 지적이 나오지 않나"

남 지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자유한국당 장제원(부산사상구) 의원이 방패막이를 자처했습니다.

장 의원은 "성남시는 그냥 100만 원을 주자는 것인데 비해 경기도는 일하는 사람에게 더 혜택을 주자는 것에 방점이 있다"며 남 지사를 거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장제원 의원]
"(이재명 시장) 페이스북을 보니까. 청부소송, 박근혜 하수인 이런 막말을 쓰고 있는데, 지사님이 박근혜 하수인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이재명 시장보고 문재인 하수인이라고 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남 지사 역시 "내가 하는 위법은 로맨스고, 남이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내로남불'은 안된다"며 적극 방어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