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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국감...野, '비판 공세' vs 與, 정책 질의 집중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10-20, 수정일 : 2017-10-20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오늘(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기교육청 등 수도권 3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진보교육감들에게 외고.자사고 폐지와 혁신학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고, 여당은 정책 관련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소위 진보교육감이라고 불리는 서울.경기교육감에게 외고와 자사고 폐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과 이재정 교육감의 자녀가 외고에 진학한 점을 지적하며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도 교육감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한선교 의원은 "외고·자사고 폐지 문제에서 섣부르게 좌파 교육감들이 앞서가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

"교육적폐로 몰 정도로 중차대한 특목고 문제에서 여러분 자식 앞에서 한치 앞도 몰랐던 남의 자식들을 위한 교육감 한다는게 어울린다고 보는가."

야당은 혁신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평균이 10%를 넘는다는 통계와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교육의 다양성은 인정하지만 기초학력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면서 “혁신학교가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고 쏘아붙였고,

같은당 곽상도 의원과 전희경 의원 역시 비판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여당은 교육 현안과 관련한 질문에 집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학교 교육 현장에서 쓸모없는 교육이 절반“이라며 ”생존 수영과 하나의 악기는 다룰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같은당 박경미 의원은  '체험용 활'을 쏜 인천지역 교감 사건과 관련해 "감사 과정에서 담당자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감사 과정의 신뢰가 결과의 신뢰로 이어진다"며  신중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