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죽산 조봉암 선생 삶 재조명 나선 부평 ... ‘60년 망각의 세월, 조봉암이 남긴 평화의 씨앗’
인천 / 정치행정 / 사회 / 문화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11-12, 수정일 : 2017-11-12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인천의 정치적 거목 중 한 명이지만, 지역에서 잊혀진 죽산 조봉암의 삶을 재조명하는 토론회가 부평에서 열립니다.

부평문화원과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늘(13일) ‘죽산 조방암 선생 재조명 시민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제강점기에는 조선 최대 조병창이 있었고, 해방 이후엔 대규모 미군기지가 있었던 부평.

이런 부평에서 인천 출신으로 한국 진보 정치의 거목으로 평가되는 죽산 조봉암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토론회가 열립니다.

부평문화원과 부평역사박물관의 주최하는 ‘60년 망각의 세월, 조봉암이 남긴 평화의 씨앗’이란 시민토론회입니다.

‘조봉암 평정’을 쓴 소설가 이원규씨가 ‘죽산 정신의 진정한 계승’이란 내용으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양윤모 인하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식민지와 해방공간 속 죽산 조봉암의 활동과 사상’에 대해서, 오유석 성공회대학 교수는 ‘해방 이후 죽산 조봉암의 정치활동과 정치사상’이란 주제로 발표도 합니다.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오경종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연구실장, 한만송 경인방송 정치행정팀장 등이 자유토론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식민지배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부평에선 죽산의 정치적 고향인 부평에 그의 동상을 건립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평은 죽산 조봉암이 국회의원에 나와 당선시킨 지역으로 죽산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환 예정인 부평미군기지 부지에 항일 독립운동가로, 평화통일을 제창한 죽산의 동상을 건립하자는 제안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부평미군기지 바로 옆 공원엔 식민지배의 아픔을 간직한 '소녀상'과 '강제징용상'이 세워져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