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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6.8공구 특혜 논란, 의혹의 인물들 실명 내일 밝히겠다... '너 떨고 있냐!'
김요한 (yohansi@naver.com) 작성일 : 2017-11-15, 수정일 : 2017-11-15
[ 경인방송 = 김요한 기자 ]

송도 6.8공구 개발을 맡고 있던 민간개발사업자에게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며 전,현직 시장 3명을 고발한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의혹에 연루된 정치인, 공직자,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의 실명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됩니다.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이성만 연수갑지역위원장은 15일 경인방송 '장우식의 시사토픽'에 출연해 "송도 6.8공구 개발이익환수 문제는 전,현직 시장들의 배임, 뇌물 의혹과 연계돼 있으며 검찰이 조사를 해야할 실명을 밝힐 것"이라며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고 17일에 인천지검에 출석해서 구체적인 진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봉 시당위원장은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은 인천시의회 송도6.8공구 조사특위 증언에서 본인이 지난 8월 SNS에 올린 글은 사실 전.현직 시장 3명 등의 배임죄와 뇌물비리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며 "검찰이 배임죄를 수사하면 자연스럽게 전.현직 3명 등의 뇌물수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성만 연수갑지역위원장도 "유정복 시장은 송도6.8공구 노른자위 땅 10만3천 평을 전직 시장들의 잘못을 핑계삼아 평당 300만원이라는 헐값에 매각함으로써 약 9천억 원의 땅값 차액을 민간개발사업자에게 줬다"며 "기반시설공사비 평당 130만원을 인천시가 부담하기 때문에 실은 평당 170만원에 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안상수 전 시장이 송도 6.8공구에 대해 SLC(송도랜드마크유한회사)와 체결한 개발협약서, 토지공급계약서가 노예계약에 가까웠고, 송영길 전 시장은 사업을 바로 잡지 않고 오히려 평당 300만원에 협상을 확정했으며 유정복 현 시장이 최종 합의한 잘못이 있다며 전,현직 시장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16일 오전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송도 6.8공구 논란과 관련해 조사가 이뤄져야할 실명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김요한 yohans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