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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 '2017따복에 살어리랏다' 따복공동체 한마당 열어
따복공동체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7-11-14, 수정일 : 2017-11-19
[ 경인방송 = 보도국 ]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따복공동체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따복 공동체란 따듯하고 복된 공동체의 줄임말인데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가져왔을까요? 박환희 리포터! 어서오세요 ~

안녕하세요. 박환희입니다.

네. 벌써 11월이에요~ 따복공동체 지원사업도 이제 올 해의 성과들이 들어날텐데요~ 

어떤가요?

네. 경기도와 많은 따복공동체들은 올해의 성과 보고와 더불어 2018년 계획까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그래요. 이제부터는 또 따듯한 봄을 맞기 위해 달려야겠어요. 쉴 틈이 없네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주말,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따복에 살어리랏다’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명이 귀에 쏙 들어오네요! 어떤 행사였죠? 

이 행사는 경기도 내 공동체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장터와 체험부스를 열어 또 다른 즐거움을 줬는데요.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도내 31개의 시와 군에서 추천된 공동체 37개소가 선정됐습니다.

그럼 37개소 모두 성과 발표를 한건가요?

맞습니다. 따복 자랑대회를 열어서 시상까지 했는데요. 발표시간은 각 5분씩 주어졌구요. 그럼 청중 평가단의 상호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이야.. 그럼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모였겠네요? 서로 보고 들으면서 느끼는게 많았을 것 같은데.. 현장의 소리가 궁금하네요? 

네. 저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오려 노력했는데요. 발표를 마치고 내려온 하남시 푸른교육공동체 마을카페의 카페지기 허정임씨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허정임

(제가 카페지기로써 배운게 몇가지 있는데요. 이 공간을 찾는 이들이 ‘저 공동체 활동해요. 저 의미있는 작업해요.’ 라고 목소리 높이지 않아도 이미 공간 안에서 각각의 다른 모습으로 공동체를 이루고있구나..하는 생각을 했구요. 또한 이런 활동을 귀하게 여기고 있구나..라는 점을 느껴서 공동체 이게 어려울 일이 아니구나 했습니다.)

그래요. 경기도가 따복공동체 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3년차입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계속 들었지만 이제는 많은 도민들이 따복공동체에 참여하고 귀 기울이고 있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요.

네. 그동안은 ‘공동체 활동이 뭐하는거야?’ 라고 되묻던 주민들이 지금은 곳곳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그 영역을 넓혀가려 열심히 공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정임씨는 이곳에서 많은 자극을 받고 돌아간다고 했는데요. 이야기를 더 들어보시죠.

2 허정임느낀점

(하남이란 지역 안에서 활동하면서 협소했던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 곳 상상캠퍼스가 제게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또 우리 지역에도 이렇게 좋은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또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을 보면서 우리 카페도 지역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 이렇게 여러지역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공동체 사례를 들으면서 벤치마킹을 할 수 도 있었겠네요?

네. 바로 그 점이 가장 도움됐다고 합니다. 37개의 공동체가 모두 발표하다보니 긴 시간동안 힘들수도 있었을텐데요. 자리를 비우는 사람이 거의 없고, 모두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긴 시간이지만 그렇게 많은 지역 사람들이 서로 정보 공유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죠? 그래서 더 집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그리고 경기도가 개최한만큼 의미있는 상을 수상하기 위해 열의를 다해 발표도 이어갔습니다. 그 외에도 야외에서는 공동체를 포함한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장터가 열렸는데요. 화전마을학교 엄미애씨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 오시죠.

3 엄미애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끼리 의논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우리가 한 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의논을 하는 과정이 우리에겐 또 하나의 성장 계기가 됐구요. 여기와서 다른 팀들 보니까 ‘아 이렇게도 하시는구나’ 하면서 저희는 저희끼리만 재미있게 지냈었는데, 내년에는 또 어떻게 꾸려갈지 이런것들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음 .. 마을학교라고 했는데 장터에 어떤 물건을 들고 나왔나요?

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손으로 직접 만든 목공예품 그리고 자수가 놓아진 가방, 엄마들이 직접 만든 반찬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따복공동체, 책읽는 사람들의 김민영씨도 마주쳤는데요. 이날의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들어보시죠.

4 김민영

(오늘 따복공동체 한마당에 참여했는데요. 각자의 공동체를 자랑하는게 정말 열띤 경쟁이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이렇게 많은 공동체들이 있는줄 몰랐어요.. 그런데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다는거는 다른 공동체와 연계해서 또 다른 공동체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은 자리인 것 같고 또 이렇게 뭔가 쇼핑 할 수있는 장터가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소개드렸지만 책 읽는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봉사를 하는 공동체인데요. 이날 고양시를 대표해 자랑대회에 나왔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인상 깊다고 이야기 해준 공동체 중 한 곳이었습니다.

아, 성우분이 대표로 있는 곳이었죠? 기억이 나네요.. 봉사활동의 종류가 정말 무궁 무진하다는 걸 이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겠어요. 정말 뜻 깊은 시간이네요.

네. 그리고 이 날은 따복공동체를 직접 찾아가서 컨설팅 지원을 해주는 각 지역의 따복지기도 모두 모였습니다.

따복지기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그렇죠? 따복공동체에서 아주 큰 역할을 맡고있는데요. 이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안양시 따복지기 윤여순, 의정부시 따복지기 김진선씨입니다.

5 윤여순김진선

(윤여순 - 공동체 주민분들을 지원해주는 것도 있지만 저도 안양 주민으로써 함께 성장해가는것? 그렇게 얻어가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는 주민들이 공동체가 무엇인지, 함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다가..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게 굉장히 보람있어요.

김진선 - 제가 3살짜리 애기엄마에요. 지금 의정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는게 한 2시간 걸리기 때문에 새벽 6시에 애 울리면서 오는게 가장 힘들었고 그래도 와보니 환경도 좋고 다른 사람들 사례도 들으니까 좋았어요.)

여주시 따복지기 권광선씨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6 권광선

(여주지역은 강원도와 충청도에 인접해있어서 경기도라는 인식이 낮았고 늘 경계로 여겨지고 많은게 부족했어요. 따복도 홍보가 덜 됐고 참가하는 분들이 적어서 작년까지 세곳이 따복 혜택을 받았었는데, 적극적인 홍보와 많은 활동을 하면서 올해는 열곳 이상이 지원을 받았구요. 그 바탕으로 내년을 준비하고 있구요. 따복지기로써 느끼는 보람, 역학이라면 여주가 10만이 사는 지역으로는 아주 커요. 그러다보니 공동체가 있어도 서로 모르고 소통이 안됐었는데 따복지기를 하면서 그런 고리를 연결 시켜줬고 또 새로운 공동체를 발굴 해내며서 보람을 느낍니다.)

이야.. 이런 노력들이 있는 줄 몰랐어요. 많은 역할들을 하고 있네요.

네. 따복지기들은 기획과 컨설팅 뿐 아니라 문서작업을 어려워하는 고령인들을 도와주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담당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컸구요.

오늘에서야 숨은 인재들의 이야기를 들었네요. 그럼 이제 2018년의 계획도 궁급합니다.

네. 그래서 따복공동체 지원과장 인치권씨를 만나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7 인치권

(지금까지는 공동체 지원사업이 발굴과 단순 정책 지원사업, 재정 지원사업으로 이루어졌었는데 앞으로는 이 공동체가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체간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서로 정보 공유라던지 교육을 통해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사회적경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년에 대한 기대로 벅차 있었습니다. 물론 큰 성과를 내는 것만이 따듯한 마을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번 행사가 2018년을 맞이하는 따복공동체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네. 오늘도 잘 들어봤습니다. 그럼 우린 또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히계세요!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