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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수명 연장 위해 원인과 유형 맞는 과학적 기법 도입해야"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11-24, 수정일 : 2017-11-24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아스팔트 도로포장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획일화된 방법에서 벗어나 원인과 유형에 맞는 과학적 기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현종 세종대학교 교수는 '2017 굿모닝 도로안전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2014~2016년 도로포장 보수대상구간 자료를 분석해보면, 전체의 81% 이상이 5cm 표층 절삭 덧씌우기 공법으로 나타났다"며 "이처럼 획일적인 기법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예산낭비만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후도로 재포장을 10% 상향할 경우 포트홀 발생은 30% 감소될 수 있고, 제대로 된 기법을 적용하면 도로수명 연장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품질 확인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도로파손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정비기법'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