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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청소년 에이즈' 예방 교육 강화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12-05, 수정일 : 2017-12-05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용인에서 성매매한 여고생이 에이즈에 걸린 사건을 계기로 내년부터 예산을 편성해 학교 내 에이즈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교내 에이즈 예방 교육예산 1억원을 편성했습니다.

그동안 에이즈 예방교육을 위해 별도로 예산을 투입하지 않았던 도교육청은 이 예산이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에이즈 예방교육 자료 구매와 전문 강사 초빙비용 등으로 각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학교 내 에이즈 예방교육은 '경기도교육청 성교육 진흥 조례'에 따라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20시간 이상 이뤄지는 성교육 시간에 포함돼 이뤄졌지만, 실제 일선 학교에서 관련 교육이 얼마나 철저하게 이뤄지는 지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용인 여고생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기도 했고, 에이즈도 감염병이기 때문에 학생 대상 예방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에이즈 예방교육 방법 등은 학교 자율에 맡기되 '에이즈 예방교육을 반드시 진행해달라'는 당부는 반드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를 우선 예산 투입 대상으로 한 뒤 추후 논의를 거쳐 에이즈 예방교육 지원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