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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 폭설·한파 비상..인천시 광범위한 공조체계 구축해 사전 대응 나서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12-05, 수정일 : 2017-12-05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본격적 추위가 찾아오면서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난 대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시는 경찰과 군 등 관련기관과 광범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리에 나섰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1.12도로, 눈과 비의 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설과 강풍 피해는 연평균 0.7건으로, 비닐하우스나 수산양식장,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가 96%를 나타냈습니다.

인천시는 올해도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광범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는 우선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천시 13개 부서와 10개 군구, 58개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24시간 관리체계를 구축합니다.

제설취약구간 317곳에 현장 책임자를 지정하고 제설장비와 제설자재, 제설인력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제설차량 이동거리 단축을 위해서 주요 지점 18곳에 제설 전진기지를 배치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 38개 구간의 가동 상태도 사전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군구 재난관련부서는 물론 인천지방경찰청과 제17보병사단, 인천시자율방재단연합회 등 민·관·군·경 40개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김상섭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
"지방정부만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이 일상 생활 속에서 각자가 안전 파수꾼이 돼 주셔야 하거든요.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 관리 대책도 추진합니다.

붕괴위험시설물 88곳과 상습 결빙,정체 구간에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폭설 시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파 주의보 발령 시에는 한파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민관 합동으로 긴급안전점검 및 지원 TF팀을 구성합니다.

인천시는 지난 여름 침수 피해와 같이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