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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 깃대종 '버들치·파파리반딧불이·청딱따구리'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12-14, 수정일 : 2017-12-14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 청딱따구리 3종을 선정했습니다.

깃대종은 지역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대표 생물 종입니다.

잘 보존된 깃대종은 주변 자연환경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성남시는 깃대종 선정을 위해 최근 5개월간 시민 자연환경 모니터링 자료(2004∼2016년)를 분석하고, 문헌 조사, 전문가·지역 환경단체 대상 설문 조사, 온·오프라인 시민 의견 수렴, 깃대종 선정위원회 개최 등을 했습니다.

버들치는 1급수에서만 사는 토종 물고기로, 성남 탄천 합류부와 금토천 등 지류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파파리반딧불이는 '개똥벌레'라고 불리는 대표적 환경지표 곤충으로, 6~7월 늦은 밤 금토동, 갈현동 등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청딱따구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텃새로, 성남 전역의 공원과 야산 참나무류에 둥지를 틀려고 파놓은 구멍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시는 내년 4월부터 15개월간 청딱따구리,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의 서식지와 개체 수를 상세하게 조사해 보전 및 복원 계획을 세우고 깃대종 서식지를 가꿔 나갈 방침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