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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역버스 준공영제 10개 시·군 추가 불참...'반쪽' 출발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12-14, 수정일 : 2017-12-14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처음부터 불참 의사를 밝힌 성남과 고양을 제외한 22개 대상 시·군 가운데 10곳이 추가로 불참 하면서 '반쪽짜리'로 출발하게 됐습니다.

도에 따르면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한 서면 협약서를 받은 결과 용인, 파주, 안양, 포천을 포함한 14개 시·군이 서명했습니다.

시흥·광명·수원·화성·안산·오산·김포·부천 등 8개 시·군은 협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성남·고양 등 2개 시는 애초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인 경기도 광역버스 준고영제는 광역버스가 운행 중인 도내 전체 24개 시·군 중 58%인 14개 시·군만 참여하게 됐습니다.

 

도는 준공영제 시행 시·군이 줄어듦에 따라 관련 사업예산을 540억원(시·군비 포함)에서 202억원으로 줄여 이날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도-시·군 협약 체결 동의안이 통과되자 후속조치로 이날 성남·고양시를 제외한 22개 시·군과 준공영제 협약을 맺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김윤식 시흥시장이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지난 8일 협약식 불참을 선언하고, 준공영제 대상 시장·군수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뜻을 함께해달라고 호소하며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결국, 김 시장에게 동조해 광명시 등 8개 시·군이 준공영제 협약을 맺지 않기로 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