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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사전설명회 열어.. 따복지기가 직접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제공
따복공동체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7-12-12, 수정일 : 2017-12-15
[ 경인방송 = 보도국 ]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따복공동체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따복공동체 소식을 들어봤는데요. 오늘이 2017년 마지막 소식이라고 하네요.

박환희 리포터와 이야기 나눠보죠.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꽁꽁 얼어붙은 날씨 속에 따듯하고 복된 공동체 이야기 전해 드리러 왔습니다.

MC

네. 따복공동체 사업도 올해로 3년차입니다. 연말을 맞은 따복공동체들은 또 분주할 것 같은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왔나요?

네. 따복공동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지역 곳곳의 긍정적인 변화를 엿볼수 있어서 저도 마음이 참 뿌듯했는데요. 오늘은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MC

그렇다면 내년을 위해 따복공동체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따복공동체는 지난 토요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커뮤니티센터에서 2018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라구요.

MC

그럼 기존에 따복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모임부터 새롭게 관심 갖는 사람들이 모였겠네요?

맞습니다. 먼저 경기도 따복공동체사업 팀장 김천광씨에게 이 행사 취지를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고 오시죠.

1 김천광

(2018년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12월중에 공고 할 예정입니다. 공모를 앞두고 사업 취지와 내용을 도민들에게 자세히 안내해서 보다 많은 도민들이 응모하게 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첫번째는 공동체 공간에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공간조성 분야. 그리고 두번째는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 활동비를 지원하는 공동체활동 분야 이렇게 두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도에는 예산을 더욱 확대했구요. 공간조성 100개소 공동체활동 300개소 총 400개 이상을 선정해서 지원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MC

2018년 예산 확대 소식이.. 가장 반갑게 들리는 것 같아요?

네. 점차 늘어가는 따복공동체에게 단비같은 소식이죠.

MC

그래요. 근데 들어보니 공동체 활동비를 지원한다는데 특별한 지원 자격이 있나요? 

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활동이니까요. 자격 조건은 있었습니다. 

따복공동체 지원센터에 심영민씨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2 심영민

(공동체활동은 주민 10명이 모이면 그 공동체가 하고자 하는 활동들을 지원하는거고 공간조성 사업은 주민 10명이 모여서 만들어놓은 거점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좀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드는데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따복공동체가 활성화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활동에 대한 지원과 공간에 대한 지원이라는 주민분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맞춰서 경기도와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설계한 것입니다.)

경기도와 따복공동체지원센터는 경제적인 지원 뿐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사전컨설팅도 진행한다는데요. 

이 행사에서 직접 신청서를 받고 있었습니다.

MC

오.. 경기도 시.군이 엄청 많을텐데 각 지역의 따복지기들이 찾아가는거죠?

맞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따복지기들이 직접 찾아가서 공동체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컨설팅 해준다고 합니다. 

MC

그래요. 아낌없이 지원하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제 이 행사에 참여한 경기 도민들의 목소리도 궁금한데요?

네. 이번에는 2017년도 따복공동체에 선정됐던 세움 미술컬러테라피 센터대표 장요한씨를 만나봤습니다. 2018년에도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을 신청 해볼까.. 하는 마음에 참여했다는데요. 이야기 들어보시죠.

3 장요한

(제가 사실 미술 전공이 아니거든요. 공동체 아이들을 돌보는 마음이 있어 대표를 하게 됐는데요. 하다보니 미술에 재능 있는 분들이 계속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시고 재료비도 사비 털어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서 정말 이름 그대로 따듯하고 복된 공동체가 이루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2018년도에는 이런 자원봉사자들과 주변에 관심 있는 분들을 좀 더 연합해서 함께 이런 수업들이 지속되어져 나가고 마을이 건강하고 따듯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장요한씨는 올해 따복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마을 인근에 있는 탈북 청소년들의 기숙학교인 한벗학교에서 교육재능을 기부하고 있다는데요. 내년에 재정의 지원을 못받더라도 이곳에서는 꾸준히 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C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게 어려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죠?

맞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엄마들의 자수모임 곰실곰실을 만나봤는데요. 모임 이름이 참 귀엽죠? 

올해 처음으로 따복공동체에 지원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대표 이성숙씨입니다.

4 곰실

(딱 서류 정산시기가 되니까 서류를 계속 정리하고 이게 잘못되지 않을까 신경쓰고, 그럴 시간에 사실 연말이 다가오는데 그 시간에 우리 구성원들이랑 친목 대회라도 한번 더 하고 내년에 뭘 해볼까.. 이런 이야기를 더 나눴어야되지 않나.. 싶고 대표가 서류에만 메달려있으니까 구성원들이 모일 수 없더라구요. 그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서류작업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런것들은 간략화하고 대표는 사람들 안에서 다시 1년을 되돌아보고 내년을 계획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들이 많이 들었어요.)

MC

들어보니, 행정과 서류작업이 서툰 사람들에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려운 부분이긴 할 것 같아요. 저도 공감하긴 하지만 재정난을 겪지 않으려면 이 또한 감내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네. 하지만 또 그런 어려움들은 지역 내 따복지기가 도와준다고 하니까요. 큰 걱정은 없어보였습니다.

MC

그래요. 많은 활동가들이 아쉬움도 있겠지만, 2018년 따복공동체 사업에 또 한번 도전 하려고.. 이 행사에 참석한거잖아요. 그렇죠?

물론입니다. 이어서 이성숙씨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볼까요?

5 이성숙

(구성원들이 행복해하고 의지 같은걸 보여주고, 내년에 또 해보면 재미있겠다, 그런 것 때문에.. 왜 그런거 있잖아요. 애기 낳을 때 힘들어서 다신 애기 안낳겠다 하다가도 보면 예뻐서 또 낳고 또 키우고 하는 것처럼, 그런 것 같아요. 그 시기가 지나니까 ‘해볼만 하지 뭐, 또 해보지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MC

출산을 겪어본 엄마의 마음이라니! 비유가 좋네요~

네. 지금 공동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이 다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같은 날 부천시 원미동에서 열린 따복 공간조성 개소식에도 잠시 다녀왔습니다.

MC

한날 바삐 움직이셨네요? 개소식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네. 원미동의 마을학교인 가족공감 네트워크 낮은담장은요. 따복공동체 사업에 3년 내내 지원하고 지원 받았다는데요. 대표 신상현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6 신상현  

(저희가 사업을 하면서 같은 주민으로써, 경기도 따복 사업을 통해서 주민공모 사업비를 받지만 그 돈은 결국 세금이잖아요. 거기에 있어서 우리가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기획부터 고민했음 좋겠다.. 하는걸 같이 활동하면서 느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보안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경기도가 각 지자체에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나 이런것들이 있어서 굉장히 일이 많아요. 그래서 경기도 따복에서는 정책적인거나 좀 더 지자체에서 할 수 없는 것들, 큰 힘이 필요한 일들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어요.)

MC

3년 연속 지원받으면 더이상 따복공동체 사업에 지원 신청을 못한다고 하던데, 맞나요?

네 맞습니다. 따복공동체 지원 사업에서 졸업하는 단계인 만큼 다들 책임감도 남달랐습니다. 개소식 중간중간에는 구성원들이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또 이자리에는 경기도 김영협 의원도 참석했는데요. 응원 메세지 들어볼께요.

7 경기도 의원 김영협

(오늘 따복공동체 낮은담장 개소를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주민들의 얼룩진 갈등관계가 이 작은 공간에서 우리 원미동에 소통의 공간이 되서 갈등관계가 좀 해소가 되고 동네 발전에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따복공동체’와 ‘낮은담장’ 앞으로 무궁무진 발전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MC

네.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더 준비한 소식이 있나요?

네. 마지막으로 인터뷰 해준 이들에게 따복공동체란 무엇인지 간단히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고 오시죠.

8

(제가 생각하는 따복공동체는요. 우리들의 행복 발전소에요./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복공동체 사업은 지역에서 관심이나 무관심 그리고 소외되고 일반적인 복지 혜택에서 제외된,  그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 혹은 일반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가지고 있는 아주 조그마한 재능이라도 기부하면서 함께 마을을 따듯하고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복공동체가 내년에도 더 많은 공동체들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MC

잘 들어봤습니다. 오늘 소식 들으면서 ‘따복공동체가 올 한해도 참 열심히 달려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환희 리포터는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보고 들었기 때문에 기분이 또 남다를 것 같아요?

네. 저도 한해를 돌아보니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도 있었고 또 아쉬운 점들도 있었는데요. 내년에는 더욱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따듯하고 복된 우리 삶터를 만들어가길 희망해봅니다.

MC

네. 박환희 리포터 올 한해도 수고하셨구요. 이만 보내드릴께요. 조심히 가세요!

안녕히계세요!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