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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아름다운 음식문화를 만드는 착한기업
경기 / 사회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7-09-29, 수정일 : 2017-12-15
[ 경인방송 = 보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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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문현아의 카페인-착한기업을 만나다
■주제: 착한기업을 만나다 (1)
■진행: 문현아
■리포터: 이가흔

 

(문현아) 이번 순서는 착한기업을 만나다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저도 무척 궁금한데요. 함께해주실 이가흔 리포터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가흔: . 안녕하세요~

(문현아) ‘착한기업.’ 이 단어에서부터 벌써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데요. 사실 요즘 뉴스를 보면 각종 문제들을 더 자주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가흔 : 맞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이 이윤 추구과정에서 각종 지역, 사회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서도 묵묵하게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바로 착한 기업입니다.

(문현아) 역시 저는 이름에서부터 눈치를 챘습니다^^ 이번주부터 10주간 청취자분들과 착한기업을 함께 만나본다고요?

이가흔: ‘착한기업을 만나다에서는 2017년 선정된 경기도 착한기업을 직접 찾아가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문현아) 벌써부터 훈훈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요?

이가흔 : 그런가요? 그럼 훈훈한 냄새를 따라서 착한기업으로 이동해볼까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이 착한 기업은 아름다운 음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었는데요. 어떤 기업인지 김미경 대표이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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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1 김미경 대표이사

저희 회사는요, 산업체라던지 관공소에, 회사내에 구내식당 있지 않습니까? 그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위탁 급식 업체입니다. 전국에 70개 넘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고요. 일 한 3만식 정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멀리 포천에서부터 경남 양산까지 있는데 현재는 전라남도하고 제주도가 안들어가있네요. 옛날에 개성공단이 됐을 때는 제 꿈은 제주에서 개성공단까지였는데 요즘은 개성공단이 안하니까 이건 빼겠습니다^^

(문현아) 3만식을 제공하시는거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계신거네요.

이가흔: , 저는 실제로 식사를 맛보기도 했는데요. 저는 제가 학교 다닐 때 먹던 급식의 맛을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유명한 음식점에서 파는 음식 같았거든요.

(문현아) , 정말요?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이가흔: 특히 이 기업에는 유독 장기고객이 많다고 하는데요. 직접 먹어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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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2: 김미경 대표이사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자본이 많고 인맥이 좋아서 생긴 급식 업체가 아니라 이 급식을 좋아했고, 잘 알았기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성장한 회사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성장을 해갈 거고요. 다른 대기업, 중소기업하고 차이점이 있다고 하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속이지 않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최대한 저희 입장보다 먼저 고객입장에서 생각하고 쭉 했던게 저희 장기고객들이 8년, 9년, 10년, 11년 이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문현아) 저는 속이지 않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요즘 워낙 몸에 안 좋은 음식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심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곳 음식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가흔: 맞습니다~ 식자재는 매일매일 당일 입고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니 맛은 두말할 것 없겠죠~? 무엇보다 고객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남달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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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3: 김미경 대표이사

저희가 한 것보다 고객 분들이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고객이 클레임을 제기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대응을 해줬던 것? 이윤을 떠나서 했던 것이 저희한테는 장점으로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점포에서 점장님이라든가 영양사님이라든가 이렇게 해서 ‘두드림 노트’라고 해가지고 고객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요. 크레임 같은 경우는 절차를 밟지 않고 제가 직접 듣고 바로 현장에... 제가 이야기하듯이 크레임이나 이런 것은 즉시 해결해주고, 좋은 것은 조금씩 나눠서 하자는 것이 저희 회사 모토입니다.

(문현아) 크레임은 절차를 밟지 않고 바로 현장에 나간다고 하셨는데 무척 멋있는 말인 것 같아요.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팍팍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가흔: , 그런데! 고객만 아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도 나누고 계시는데요. 그 날은 착한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해 김치와 라면을 전달한다고 해서 제가 함께 따라가 봤습니다. 내손 1동 동사무소는 전달식이 한창이었는데요. 이선주 동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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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4: 내손1동 이선주동장

우리 대표님하고의 인연은 2004년 신규위탁 영업시설을 하면서부터 인연이 되서 오늘까지 왔는데요. 실제로 이분이 경영을 하다가 경영이 잘되시니까 소외계층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청소년들 공부방 아이들이 저녁을 못 먹고 공부한다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때부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 피자 또 한정식을 준비해줘서 현재까지 급식을 제공해주고 계시고요. 또 다문화 축제에 가서는 떡국도 제공해주시고... 또 명절이 되면 쌀, 라면, 김치 등을 가지고 오셔서 선행을 모범적으로 해주는 여성기업인으로 칭찬을 받고 계신 분 중에 한 분이십니다.

(문현아) 치킨, 피자, 떡국, 라면 등등 이렇게 많은 음식을 2004년부터 나누셨다는거죠? 정말 대단하시네요. 사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내 것을 나눈다는 것이 참 쉽지 않잖아요~

이가흔 : 맞아요, 이윤창출 대신 사회적 가치실현을 선택 하신거죠.

(문현아) 이번 전달식 덕분에 많은 분들이 맛있는 김치와 라면을 맛보실 수 있겠네요.

이가흔 : 그럼요. 그런데 이 나눔이라는 것은 전염성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착한기업에서 시작한 나눔과 더불어 최근에는 지역 사회를 위한 자체적인 나눔 실천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이성주 동장 그리고 윤정자 사무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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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5: 이성주 동장 & 윤정자 사무장

남자분이나 질병 걸리신 분들은 반찬 해 드시기 힘드시잖아요. 우리 같이 살림하는 사람들은 쉽지만 당신 혼자먹자고 어느 분이 장조림을 해요. 그런데 제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원님들과 우리 동장, 사무장 직원들이 집에서 후라이팬, 냄비 집에서 다 가져다가 일회용 가스레인지까지 다 가져다가 저희들이 직접 끓였습니다. 그래서 가져다 드렸더니 받고 드신 분들이 너무 감사하다는 편지도 오고, 또 직접 가져와서 칭찬도 해주시고...

(문현아) 나눔이 전염 된다는 것이 무슨 말일까 했는데 이제 알 것 같네요. 이렇게 계속 전염되면 지역사회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이가흔: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회적 공헌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들어봐야겠죠. 자리를 옮겨 김미경 대표이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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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6: 김미경 대표이사

제가 이렇게 나눔을 하다보면, 저 역시 부유하게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받았을 때 그 감동 때문에 저는... 저한테 그걸 해줬던 분이 너도 나중에 이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제가 대학교 때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항상 성인이 되고 취업을 하고 나서 그 때부터는 하나씩, 조금씩 나눠야한다는 그래야 그 분들한테 빚을 갚는 거다... 라고 생각을 했고요.

(문현아)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라는게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가흔 : , 나눔에 대한 특별한 철학도 가지고 계셨는데요.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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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7: 김미경 대표이사

저희 직원들한테 어디가든 이야기하는 것이 “100원을 벌면 우리는 331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라고 해요. 30원은 우리가 돈을 벌게해 준 고객에게 30원은 우리 직원들한테 30원은 우리 회사에 나머지 10은 나눠야한다. 그런 차원에서 조금씩 우리가 나누고 있습니다.

(문현아) 3331! 정말 멋진 철학이시네요. 이런 착한 기업이 더 많아져서, 우리사회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이가흔: 저도 아직도 3331 철학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데요. 그런데 제가 감동받은 부분은 사실 직원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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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8: 김미경 대표이사

저희 직원들은 제가 늘 이야기 하는데 제 어깨위에서 시작해라 저처럼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니까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본인이 뭔가 하고자하는 꿈이 있으면 가져와서 같이 이야기를 하자. 저희가 회사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건 지원하고... 예를 들어서 저희 북부 지사가 있어요. 영양사로 근무를 하다가 개인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저희가 지분 투자를 하고 저희가 가지 못하는 그쪽 지역으로 해서 경영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문현아) 어깨위에서 시작해라... 이것도 정말 명언이네요.

이가흔 : , 직원들은 힘들지 않게 좀 더 편안한 길을 걷도록 도와주고 싶으시다는데요. 특히 직원들이 이루고 싶은 혹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문현아) 사실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는데 새로운 꿈을 응원해주기가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북부지사의 예만 봐도 얼마나 사람을 아끼는 회사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이가흔: 그렇습니다~ 이렇게 착한기업!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해야겠죠?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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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9: 김미경 대표이사

앞으로의 목표는 저희 명성가족 3000입니다. 저희는 매출액을 떠나서 저희 직원이 많은 회사로 키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직원들이 조금 있으면 결혼하는 친구도 있는데 인턴으로 들어와서 그 사업장에 가서 고객사하고 찍혀서 결혼도 하고 그런 친구도 있는데... 그런 친구들이 나이가 먹고 애기를 낳고 그러면 거기에 맞는 근로시간을 조정도 해줘서 쭉 저하고 같이 동고동락을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문현아): 이 착한기업에 대해 쭉 들어보니까요. 이 곳은 정말 직원들을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가흔: 특히 아이를 낳으면 거기에 맞는 근로시간까지 조정해줘서 끝까지 함께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여성으로서 정말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회사였습니다.

(문현아) 저도요~ 이 착한 기업은 나눔실천은 물론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서도 애쓰시는 것 같네요.

이가흔: 맞습니다. 이런 착한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착한 기업 어떠셨나요? 역시 착한기업을 선발될만하다고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으셨나요?^^

(문현아) 저는 정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한번 만나 이야기 나눠보고 싶네요.

이가흔: 제가 살짝 연락처라도 남겨드리겠습니다^^ 오늘 ‘2017 경기도 착한기업을 만나다어떠셨나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착한기업은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또다른 착한기업을 찾아서 돌아오겠습니다.

(문현아) 오늘 따뜻한 소식 전해주신 이가흔 리포터 고맙습니다.

이가흔 : 네, 감사합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