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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I확산 방지 위해 해넘이 행사 취소 ... 정서진 해넘이 축제 등 취소
인천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12-17, 수정일 : 2017-12-17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전북과 전남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가 AI확산 방지를 위해 계획한 해넘이 행사 등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연수구에서 31일 개최 예정이던 해넘이 행사를 취소 결정한 데 이어, 서구에서는 2017 정서진 해넘이 축제와 2018 서구민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이는 인천지역이 철새 이동경로인 서해안밸트에 위치해 있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AI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돼 취해진 조치입니다.

인천시는 일부 행사를 취소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해넘이 또는 해맞이 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동원해 야생조류 출현지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발판소독조 등 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위험시기에 많은 차량과 사람이 모이는 곳은 AI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으므로, 축산농가에서는 축산 종사자 모임, 각종 기념식, 대규모 행사 등에 참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시민께서도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곳곳에서 추진되는 AI 차단방역을 위한 소독방제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