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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탄 통학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연수구 안심통학버스 사업 시작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1-08, 수정일 : 2018-01-08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자녀가 탄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 또 언제 차에서 내렸는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하겠죠.

연수구가 통학차량의 위치와 승하차 기록 등 운행 정보를 공유하는 안심통학버스 사업을 인천시 최초, 전국에선 두번째로 시작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녀를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태워 보낸 부모는 귀가 시간만 되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에 마음을 졸입니다.

제 때 내리지 못해 차 안에 갇히거나, 과속 등 무리한 운행으로 교통사고가 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연수구 지역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통학차량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연수구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집 안심통학버스 사업을 인천에서 처음으로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통학버스에 교통안전공단이 개발한 운행기록장치를 부착한 뒤 차량의 위치 정보 등을 학부모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냅니다.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통학 차량의 현재 위치 뿐만 아니라 운행 속도와 운전자 정보 그리고 아이의 승하차 여부까지 포함됩니다.

동전 크기의 단말기를 소지한 어린이가 차량에 탑승하면 전용 프로그램이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정보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특히운행기록장치 설치로 인해 어린이집 차량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이재호 연수구청장]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 등이 아이를 우선시하는 경각심이 제도화될 것이고요. 차에서 내려서 집에 오는 동안 아이의 동선이 파악되니까 아이의 안전도 확실하게 담보된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대상은 지역 내 통학버스를 운영 중인 국공립·법인·민간·가정 어린이집 82곳의 통학차량 105대로, 대상 아동은 1천500여 명 수준입니다.

구는 관련 장비와 단말기 비용 등을 지원하고, 어린이집은 매달 1만1천 원의 통신비만 부담하면 됩니다.

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우선 도입하고,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많은 신청과 참여를 독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