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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발생한 화재 절반이 '부주의'...인명·재산피해 증가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1-11, 수정일 : 2018-01-1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2017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총 9천7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해 650여명의 인명피해와 약 2천40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발생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3.4%(348건)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11.4%(8명), 부상자는 12.4%(63명), 재산피해는 27.6%(52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 48.1%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24.1%), 기계적요인(13.9%) 순이었습니다.

장소별로는 교육, 업무, 의료복지 등의 비주거가(39.7%)로 가장 많았고, 주거(23.4%), 차량(11.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화성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등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7건의 대형화재 중 2건이 용접·용단 작업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돼 작업자의 안전의식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정호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아직도 절반에 가깝다는 조사결과는 화재예방에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화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특히 주택화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주택용 소방시설만 설치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