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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지른 인천, 국내 제2위 대도시로 자리매김...각 종 경제지표에서 부산.대구 앞서
인천 / 경제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01-15, 수정일 : 2018-01-15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지난 70년 동안 국내 대도시 순위에서 인천을 서울, 부산, 대구보다 뒤에 두고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도시순위도 올해부터는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제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볼 때 인천이 서울 다음 대도시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내총생산(GRDP)이란 도시단위별 생산액, 물가를 기초통계로 일정 기간 동안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종합경제지표입니다.

그럼 인천의 지역내총생산(통계청 2016년 기준)은 얼마일까요.

80조9천억 원으로 부산의 81조2천억 원보다 0.4% 적은 수치이며, 대구(49조7천억 원)보다는 무려 약 40%가 많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인천의 수출규모는 358억 달러(한화 38조912억 원), 반면 부산은 137억 달러(14조5천768억 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용률에서도 부산과 대구에 월등히 앞섭니다.

인천이 62%, 대구 58%, 그리고 부산이 55.8%에 머물러 있으며, 실업률은 인천이 3.8%로 부산(4.2)과 대구(4.2)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부산과의 격차는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도시 발전에 발목 잡아 온 인천시의 부채가 39.9%(2015년 1분기)에서 21.9%(2017년 4분기)로 줄어들어 경제전망은 밝습니다.

인천의 이 같은 발전에 국내 대도시 순위를 정할 때 서울, 부산, 대구라는 명칭은 사라질 전망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도시 순위를 서울부산대구 인천을 70년 동안 불러왔다. 이제 부산을 넘어 인천이 제2도시가 됐다. 이런 성장은 지역 경제인들이 있어 가능했다.”

명실상부 국내 2위권 대도시로 뛰어오른 인천이 국내 경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