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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사실"… 문희상 "허위유포로 고소"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01-16, 수정일 : 2018-01-16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처남인 김승수씨가 과거 자신이 연루됐던 취업 청탁 사건은 문 의원이 빚을 탕감하려고 대기업의 돈을 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그 증거로 당시 회사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김씨는 누나이자 문 의원의 부인인 김양수 씨가 자신 소유의 건물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소유권을 채권자에게 빼앗겼고, 누나에게 문 의원에게 말해 대한항공에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항공 측이 납품 대신 취업을 제안해왔고, 지난 2004년 관련 회사에 컨설턴트로 취업해 2012년까지 8억 원가량을 급여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의원은 이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이라며 처남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고 대한항공도 "그룹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