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국정원에서 돈 받은 어버이연합 송영길 시장 때 집요하게 ‘공격’
인천 / 정치행정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8-01-16, 수정일 : 2018-01-16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전임 정부에서 야당 성향 정치인에 대해 날선 비난을 하던 보수단체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관제 시위를 벌였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어버이연합은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장을 취임한 직후인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고 때부터 임기가 끝나는 2014년까지 계속적으로 정치적 공세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이 보수 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야당 유력 정치인을 공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민의를 왜곡하는데, 국정원이 혈세까지 투입했고 돈을 받은 보수단체는 집회를 벌이면서, 야당 정치인을 공격했습니다. .


어버이연합을 담당한 국정원 직원은 오늘(16일) 열린 재판에서 어버이연합에 돈을 주고 시위를 배후 조종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전임 정부에서 국정원은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연평도 포격사건에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이 책임이 있다고 집회를 열었고, 용산참사 사망자 추모집회와 김대중 전 대통령 1주년 추모 행사에 대한 반대집회도 개최했습니다.


국정원은 언론과 경찰, 정보라인을 통해 어버이연합의 시위를 확인하고, 매달 어버이연합에 200만~300만원씩을 줬습니다.


시위 동원 인원이 10명 이내면 100만원을 20~30명이면 200만원, 그 이상이면 300만원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성명을 통해 “어버이연합과 같은 어용단체를 이용한 관제시위 주도와 댓글부대 운용만으로도 전임 정권은 단죄받기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