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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경기연정' 결국 종결(?)...민주당 "더이상 연정은 무의미"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01-16, 수정일 : 2018-01-16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협치정치의 상징격인 '경기연정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 지사가 책임있는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연정의 조기 종료를 제안했고, 도 역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연정의 조기 종료를 남경필 지사에게 제안했습니다.

박 대표는 "입당과 탈당을 반복하는 남 지사가 책임있는 정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연정 조기 종료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박승원 대표의원]
"연장 상대인 남 지사가 도민들에게서 이당 저 당을 옮겨 다니는 '철새 정치인'으로 불리는 현실에 자괴감마저 듭니다. 더 이상 민생 연정을 함께 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박 대표는 "연정의 마무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야 할 절차이지만 남 지사로 인해 좀 더 빨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지사는 어제 '고사 위기의 보수를 살리겠다'며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 지사의 한 측근은 "조만간 연정주체들이 논의의 장을 만들어 마무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정의 조기 종결에 사실상 양측이 동의한 겁니다.

연정의 가교 역할을 했던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도 연정 종료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남은 기간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마무리 준비를 잘 하겠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한국 정치사에 처음 시도된 경기 연정.

남 지사와 민주당이 파열음을 내면서 3년 5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