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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KTX 광명도심공항터미널 개장..."가장 빠르고 편한 공항길"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1-22, 수정일 : 2018-01-22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국내에선 세 번째,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했습니다.

수도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외국에 가려는 시민들에게도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는데요.

배수아 기자가 광명도심공항터미널을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기자)

KTX 광명역에 들어서 표지판을 따라가니 '도심공항터미널'에 손쉽게 도착합니다.

15개 카운터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항공 등 우리나라 7개 항공사가 입점 해 있고, 시민들이 하나 둘 탑승 수속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혼잡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방에서 KTX를 타고 광명역에 도착해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려는 시민들이 대다수입니다.

[인터뷰/김미향 씨]
"여수에서 왔고요. 처음 이용을 해보는데 (아직 인천공항 리무진) 안타봤지만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이 돼요."

[인터뷰/박복순 씨]
"순천에서 왔는데요. 순천은 공항 리무진이 하루에 한 대 밖에 없어요. 외국 나가려고 하면 인천공항까지 너무 불편했는데 KTX 광명역 와서 바로 인천 가니까 시간 절약이 많이 돼요."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안 넘습니다.

이어 바로 맞은편 출국심사장으로 이동해 출국 심사까지 일사천리입니다.

공항에서 하는 것과 똑같이 모든 수속을 마친 후 가벼운 몸으로 한 층 위로 올라가니 바로 공항버스 탑승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김혜수 코레일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준비팀 과장]
"논스톱으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고 인천공항 버스는 20분에 한 대씩 운영을 하고 시간은 50분 정도 걸리고요. 오시는 손님들은 너무 좋아하시고 감탄 하고 가십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다른 곳 들릴 필요 없이 출국 심사하는 줄에서 바로 승무원 전용 통로로 입장하고, 간단한 몸수색 후에 면세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KTX 광명도심공항터미널에서 모든 탑승수속 절차를 마친 후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 1시간 반.

연간 1천만 명이 넘는 지방의 해외여행객들에게 가장 빠르고 편리한 공항길이 생겼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