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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1만 명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서비스 확충 시급...오늘(23일) 국회토론회서 인천시민사회단체, 항공정비산업 육성에 한 목소리
인천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01-23, 수정일 : 2018-01-23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2023년 4단계 사업 이후 연간 1억 명이 이용하는 대형 공항이 되는 반면, 주요 허브공항으로서 갖춰야 하는 항공정비(MRO)서비스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에서 오늘(23일)열린 '인천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최정철 인하대 융합기술경영학부 교수는 “인천공항이 2023년에는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이 된다”면서 “세계 주요 허브공항이 필수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MRO 서비스를 미래 수요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인천공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국내항공사와 외국항공사를 대상으로 MRO 서비스를 확대·강화해야 한다. 3천여 명의 정비인력을 추가 양성해 5천여 명 이상이 근무하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항공운송 규모는 연간 여객 1억 명, 화물 4백만 톤으로 세계 7위이지만, 운항 안전과 직결되는 항공정비(이하 MRO) 산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 2~3% 수준에 멈춰있습니다.

반면 항공편 결항률은 2010년 3.9%에서 2016년 2분기 23.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국내 항공정비 중 약 49%는 해외에서 정비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민간수요 중심의 항공정비산업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바른정당의 이학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윤관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의 공동주최로 마련됐습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