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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인방송 DB>

평택시, 소음 적은 산단 방음벽 추진…’녹지’ 조성이 우선

[경인방송=김장중 기자] 소음 측정 결과 기준치(68㏈) 이하로 조사된 산업단지 인근에 17억원으로 방음벽 설치를 경기도 평택시가 추진하자,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시는 세교산업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현대 힐스테이트 입주민의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 예산에 방음벽 설치비용을 편성하고, 오는 4월까지 소음 측정 및 이해관계자 협의 등을 거쳐 공사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아파트와 산단 사이 도로변 300m 구간에 방음벽을 설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가 지난 19일 산업단지 인근 지표면과 아파트 3층에서 소음을 측정했지만, 54.2∼56.7㏈로 기준치 이하로 조사가 됐습니다.

시는 조만간 여러 곳의 소음 측정을 추가로 실시해 방음벽 설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 전문가들은 방음벽이 설치되면 도시 미관은 물론 대기 정체현상으로 공단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한곳에 모여 악취 피해도 우려된다며, 방음벽이 아닌 방음 녹지 축 조성을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평택시의회 박환우 의원은 “신축 아파트의 소음대책은 아파트 건설사에서 공단과 경계면에 성토작업을 하고 4m 이상 자라는 교목을 심어 완충녹지를 조성하면 소음 차단과 미관, 공기정체현상 해결, 시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소음기준치 이하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방음벽을 꼭 설치하려면 소음 및 악취 저감 대책 용역을 근거로 인근 학교 의견도 함께 수렴해 설치 여부를 판단해야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택시 변신철 산업환경국장은 “방음벽 설치 예산은 지난해 민원이 발생해 확보해놓은 것으로, 산업단지 소음이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여러 곳에서 소음을 측정하고 있다”며 “측정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교산업단지 주변에 조성하는 현대 힐스테이트 단지는 이달 31일 1차 822세대를 시작으로 2차 1천434세대 등 모두 2천256세대가 입주하게 됩니다.

kj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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