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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9th 신년음악회 '동행'
인천 / 문화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01-25, 수정일 : 2018-01-25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잘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오케스트라의 화음에 맞춰 연주를 한다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하지만 이런 불가능을 가능하도록 한 연주단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 부평의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단원'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현장을 안재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취 음악]

오늘(25일)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에 아름다운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매웠습니다.

음악에 취해 있는 1천여 명의 관중들은 스코틀랜드의 전통가락에 때론 어깨를 들썩이고, 도레미송 노래로 잘 알려진 사운드오브 뮤직에 발장단을 맞춰봅니다.

더 큰 감동은 이들이 바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단원들

이들 60여명의 단원들은 시각장애인이하기 어렵다는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편견을 뛰어넘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작한 공연이 올해로 어느덧 9년째를 맞습니다.

‘동행’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신년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이해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명성목 광명복지재단 이사장.

명 이사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가능성에 도전을 해보고 싶어 창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애라는 편견을 뛰어넘는 단원들은 우리 모두에게 함께 가자는 강한 메시지를 아름다운 선율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