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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목욕탕·찜질방 33%, 요양병원·요양원 20% 소방안전관리 '부실'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1-29, 수정일 : 2018-01-29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도내 목욕탕과 찜질방 3곳 중 1곳, 요양병원과 요양원 10곳 중 2곳이 소방시설과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목욕탕과 찜질방이 있는 복합건축물 1천500여곳을 점검한 결과 520여곳에서 780여건의 문제점이 적발됐습니다.

3층 이상 또는 지하층에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800여곳 가운데에서는 180여곳에서 280여건의 각종화재 관련 미흡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내용은 소방안전관리자 미선임, 소방시설 고장·방치, 피난 장애, 불법구조 변경 등이었습니다.

재난안전본부는 적발된 사안 중 630여건을 조치명령하고, 120여건은 해당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또 100여건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200여건은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했습니다.

 

재난안전본부는 이번 점검 결과 고질적인 불법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봤으며, 거동불편자 수용시설은 재난 초기 인명대피와 구조 등 현실적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재 취약 건축물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정확한 실태조사를 한 뒤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고질적인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 소방시설 등에 대해서는 단속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소방시설 특별 점검에는 소방관과 지자체 공무원, 시민단체 회원, 건축 전문가 등 270여개 반 88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