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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호수 순환산책로 10km구간 완성...전면 공개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8-01-31, 수정일 : 2018-01-31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 용인시는 오늘(31일)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원에 걸쳐 있는 기흥호수 둘레에 10km의 순환산책로 조성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전면 공개했습니다.

기흥호수 순환산책로는 황토포장 구간을 비롯해 야자매트, 부교, 목재데크, 등산로 구간 등으로 골고루 꾸며져 지루하지 않게 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변에는 지난 해 문을 연 반려동물 놀이터와 조류 관찰대는 물론, 조정경기장, 생태학습장, 자전거도로 등도 있어 다양하게 호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당초 3천2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기흥호수 공원화 사업은 시작 초기 329억 원을 들여 공세동 일대 2.6km의 산책로만 만든 뒤 추가 예산 확보가 되지않아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를 사들이는 대신 토지소유주를 설득해 사용승락을 받아 순환산책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추가예산 26억6천여만 원을 투입하는 선에서 해당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시는 올해는 경희대로부터 토지사용승락을 받은 매미산 구간에 대해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등산로와는 별도로 호변산책로를 개설하고 산책로 곳곳에 편의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토지소유자 동의를 받지 못해 아파트 진입로 등을 임시로 이용하는 구간에 대해선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를 얻어 중장기적으로 수변산책로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순환산책로 공개에 이어 자투리 공간에는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목을 식재하는 등 공원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기흥호수를 용인의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