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에서 119 구급차는 얼마나 많이 출동할까요?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발표에 따르면 '49초마다' 한 번씩 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기도 구급출동 건수는 전국 1위입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008년 경기도 구급대원으로 입사한 나구급 씨는 입사 이래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49초 당 한 번 꼴로 출동을 나갔고, 1분 16초 당 1명씩 이송했습니다.
나구급 씨는 입사한 이후 출동 건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하종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기획홍보팀 소방장]
"최근 10년간 구급 출동 건수는 28만 건이 증가했는데요. 2008년 대비해서는 77.9% 증가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바빴던 달은 12월.
7, 8월 휴가 기간에도 구급 출동 건수가 많아 바빴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과 낮 시간대 출동이 몰렸습니다.
나구급 씨가 지난 해 가장 많이 이송한 연령대는 50대로, 전년도 대비해 40대 이하 젊은 층의 이송비율은 감소한 반면 8,90대 고령층 이송비율은 증가했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구급활동은 고혈압과 당뇨, 심뇌혈관 질환자가 대다수였습니다.
질병 외적인 구급 활동은 사고부상이 반 이상을 차지했고, 교통사고가 다음이었습니다.
사고부상은 낙상, 열상, 상해 순이었습니다.
나구급 씨가 출동해서 현장으로 도착하기까지의 평균 도착 시간은 8분 54초.
‘골든타임’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40.5%로, 전년도 대비 2.4%가 향상됐습니다.
평균 현장 출동거리는 3.5km로, 2~3km 구간이 제일 많았습니다.
나구급 씨의 올해 구급 출동 여건은 조금 더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도는 올해 구급차를 16대 보강해 모두 256대를 확보했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급차 운영의 최적화 입지를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