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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 인터뷰 전문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8-02-05, 수정일 : 2018-02-08
[ 경인방송 = 보도국 ]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8020518:00~20:00)

 

- 진행 : 이종근 시사평론가, 장한아 아나운서

 

- 인터뷰 : 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

 

□ 장한아 : 네. 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 이종근 : 안녕하세요? 박의원

 

▷ 박종희 : 예 안녕하세요. 박종희입니다. 오랜만입니다.

 

▶ 이종근 : 자 박의원, 제가 먼저 좀 전에 읽었던 건 사실 제가 쓴 것이 아니고 박의원의 입장문 들어본건데요. 그런데 읽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복당하고 같은 당원 아닙니까? 쓴 소리가 조금 심한 거 아닌가요?

 

▷ 박종희 : 네 남경필 지사는 부친도 2선 하셨고 본인도 경기도지사까지 하면서 당원들에게 빚을 많이 졌습니다. 그런데 탈당하고 복당하는 과정에 대해서 반성과 사죄가 없어서 제가 좀 화가 났었어요 사실, 그래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 좀 심했고요, 이 당이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그런데 제가 좀 껴안고 같이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이종근 : 아 그러니까 진심으로 그렇게 하신 말씀이라기보다는 반성을 좀 먼저 하시라는 말씀이다. 이거죠?

 

▷ 박종희 : 네 그렇습니다. 남경필 지사가 새누리당 당시에 1호 탈당이에요. 김용필 의원과 함께, 선도탈당이라고 하죠. 그래서 저희 당이 무너지고 대통령 탄핵하는데 굉장히 많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사실 좀 서운하게 많았거든요

▶ 이종근 : 이번에 박종희 전 의원님께서 남경필 지사가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면 나도 출마할 수 있다, 라고 하셨었는데... 아니 그러니까 정말 남경필 지사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신건가요? 아니면 경기도지사로서 뭔가 하려고 출마하신거에요?

 

▷ 박종희 : 그건 제가 지방 기자들이랑 차한잔하면서 얘기했던게 그대로 보도가 된건데. 뭐 확인해본다고 제가 남경필지사가 나오고 안나오고 그런건 아니고요, 제가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 지사 후보일 때 총괄을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총괄로다가 진도지휘를 했었기 때문에 남지사가 잘되면 참 좋죠. 그리고 언론계 선배고 또 같은 수원 지역구에서 16대 국회의원도 같이 했고, 18대도 같이 했고, 그런데 지금 남지사의 현직 지사의 전직 지지율이 안나와서 제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현역 국회의원들은 당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출마 선언을 못하고 있고요 또 당의 훌륭한 중량급 인사들도 접촉을 해봤는데 나오겠다는 분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이 당인으로서 제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도지사가 제대로 공천이 되야 경기도 지방선거를 이기거든요. 지방선거는 쭉 줄투표를 하기 때문에 도지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항공모함의 함장도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이 남경필 지사도 이제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로 나서고, 전임 지사들도 전부 대권병이 좀 들어갔고 불행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가 정말 이제 경기도에는 일하는 도지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제가 출마를 고심하다가 최근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이종근 : 그러면 박의원께 이렇게 질문할게요. 끝까지 경선 완주 하실거에요? 혹시나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은 각을 세우는데 나중에 갑자기 지지선언하고 수원시장 도전한다, 이런 소리가 들리거든요 정말입니까?

 

▷ 박종희 : 그건 절대 아니고요. 그런 일은 없을겁니다. 수원시장은 제가 지금 좋은 분을 교섭중이기 때문에 저는 수원시장 생각은 전혀없고요. 최준경 장관은 굉장히 아직까지 소극적이세요. 그리고 이 관료들이 좋은 환경에서 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때는 출마를 하는데 이렇게 어렵고 척박한 환경에서는 결심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지금 남경필 지사만 믿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나섰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장한아 : 그러면 이제 남경필 현 지사와 당내 경선을 치르셔야 될텐데 자신 있으십니까?

 

▶ 이종근 : 왜냐면 인지도가 사실은 떨어지시지 않나요 혹시?

 

▷ 박종희 : 네 지금 제가 인지도가 좀 떨어져서 여론조사를 해보니까 제가 좀 뒤져요?

그런데 저는 앞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책임당원들은 남지사의 탈당과 복당으로 맘이 많이 상해있어요. 그러고 또 2030 젊은 층은 남지사의 가족문제로 실망해있고요. 이게 과연 회복될 것이냐... 저는 지금 남지사가 과연 끝까지 완주할까 이거까지 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이종근 : 그러면 박의원께서 자신의 강점, 내가 이런 강점이 있다! 라고 이렇게 드러내놓고 말씀하실 것이 있다면?

 

▷ 박종희 : 저는 농사꾼의 아들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흙수저죠?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제가 특종도 많이 했고요, 또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당에서 대변인이나 대표 비서실장도 하고 경제를 주로 다루는 국회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도 했고요, 저는 뭐 미화시킨다면 통섭과 융합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 경기도 북부에서 태어나서 남부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거든요? 경기도에 뼈를 묻을 경기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기도의 중심인 수원 출생이라는 것이 강점입니다. 지금 양기대 광명시장도 저하고 동아일보 동료고요, 또 이재명 성남 시장하고도 제가 사연이 좀 있고 저는 뭐 다른 건 몰라도 친화력이나 추진력에 있어서는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싶고요. 저는 정치도지사보다는 일하는 산림도지사 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이종근 :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경기도가 워낙 커서 경기도 남부와 북부가 굉장히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수원이다, 수원 출신이다 라고 강점으로 말 하셨는데. 예를 들어서 북부 연천이나 파주나 이쪽은 굉장히 좀 소외되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런 분들을 생각할 때는 좀 뭐랄까요 수원 출신이다, 이런 것이 강점이다 또 약점 아닐까요? 그 분들을 위해서 다른 복안이 있으신가요?

 

▷ 박종희 : 제가 경기도 북부의 중심인 포천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 이종근 : 아 또 그런 인연이~

 

▷ 박종희 : 포천촌놈이 수원에 와서 국회에 들어왔거든요. 제가 북부에서는 저에 대한 약간 좀 부풀림이 조금 있어요. 경기 분도련도 있고 북부는 군사보호구역이나 상수원보호구역이나 각종 규제에 지금 남부에 대한 불균형이 굉장히 못마땅하거든요. 그런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저 박종희입니다.

 

□ 장한아 :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종희 : 오늘 제가 큰소리만 쳤습니다.

 

▶ 이종근 : 다음에는 더 아픈 질문 한 번 드려볼게요. 다음에 한 번 더 나오세요

 

▷ 박종희 : 제가 자유한국당의 친 경기입니다.

 

□ 장한아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종희 : 네. 좋은 저녁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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